※ 산속에 떠있는 바다 ‘이씩 콜 (Issyk kul)
이씩 콜(Issyk kol)은 퀸케이 알라타우와 테르스케이 알라타우 지역의 4000m의 봉우리 사이에 위치한 호수이다. 길이 185km, 너비 79km의 제주도를 3개 반정도 넣을 수 있는 크기로 남미의 티티카카 호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며, 이 거대한 호수에는 80개의 강이 모여든다. 또한 이씩 콜의 가장 깊은 곳이 668m로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깊은 호수이다.
투르크어로 ‘뜨거운 호수’라는 뜻을 가진 이씩 콜은 강물이 빠지는 데 없이 증발만 해서 염분이 많아진 데다가, 고산 호수임에도 화산작용으로 인하여 1년 내내 얼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빙하의 청정수와 미네랄 온천수가 뒤섞인 이 호수의 맑은 물은 건강에 좋은 약수로 유명하다.
이씩 콜은 송어, 백표범, 야생염소, 야생멧돼지, 곰 등이 서식하고 있어 사냥과 낚시장소로 인기가 많으며, 주변에는 다양한 관광시설이 마련되어있어 이 곳에서 온천과 초원, 계곡, 절벽, 하이킹 트레일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