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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GYZSTAN

사회문화

마나스 서사시

마나스

[마나스]

마나스 동상

[마나스 동상]

  • - 세계 최대의 서사시로 서양 최대의 서사시인 호머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를 합친 것보다 40배 김
  • - 키르기스 생활에 관한 백과사전식 지식의 보고로, 고대 투르크인들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생활양식을 알게 해줌
  • - 마나스치(Manaschi)라는 구전 자에 의해 1000년 이상 구전되어 내려. 오다, 19세기 후반 러시아가 지배기간에 러시아 학자에 의해 문자화 함.
  • - 소비에트 공산주의 시기에는 민족주의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금지됨
  • - UN은 1995년을 ‘국제 마나스의 해’로 정하기도 하였고, 이 해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마나스서사시 10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됨.
  • -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재에 등록.
  • - 현재에도 초등학교에서는 반드시 마나스서사시가 교과재로 취급되고 있음.

※‘마나스(Manas)’는 누구인가?

마나스는 고대 예니세이 강 부근에 흩어져있던 키르기스인들을 규합, 위구르인과 싸우면서 현재의 땅에 이주할 때까지 강력한 키르기스 부족을 이끈 지도자로서, 전설상의 인물이지만 현재까지도 키르기스 전 국민이 칭송하는 존재이다.

마나스는 실존 인물이 아님에도 키르기스스탄 탈라스 지역에는 그의 무덤이 있고 그의 기념관이 성역화 되어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마나스'라는 이름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국제공항의 이름이 마나스이고, 마나스 대로를 달리다 보면 국립극장인 필하모니 앞에 서있는 거대한 마나스 동상을 만날 수 있다

※‘마나스 서사시’의 내용은?

마나스'는 초원을 누빈 영웅들의 운명적인 삶과 죽음의 이야기가 주제이다. 마나스 서사시는 그 속에 격정적인 사랑과 화려한 연회, 영웅들의 경마와 장렬한 1대 1의 승부 장면 등을 노래하고 있다. 큰 줄거리는 사리노가이족의 왕자 ‘마나스’의 탄생, 그의 소년•청년시절과 결혼, 칼미크인에 의한 암살, 그가 죽은 해에 태어난 그의 아들 ‘세메티’, 칼미크인의 ‘세메티’ 암살, ‘세메티’의 유복자 ‘세이테크’의 칼미크인에 대한 복수 등이다.

전통 기마놀이 “콕보루”

콕보루 콕보루 콕보루 콕보루

[콕보루]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유일하게 자랑할 수 있는 기마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하여 매년 기마 경기대회를 개최 한다. 이는 전통 기마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정당한 내셔널리즘으로, 독립 후의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지방 예선을 거쳐 전국 대회에서 챔피언을 결정해 기마민족의 문화를 계승해 가는 기마 행사의 의미를 갖는다.

키르기스스탄은 원래 북방 유라시아에서 무수한 기마민족과 교전을 반복하면서 천산산맥 쪽으로 옮겨 그 명맥을 유지하여 왔으며 전통 기마문화를 소중히 지키려는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까지 전승 보존할 수 있었다.

현재 키르기스스탄의 많은 기마 경기 중 가장 인기 있는 경기는 '콕보루'이다. '콕보루' 경기는 '코크팔, 쿠크팔' 등으로 불려 지기도 하는데 '염소를 사냥한다'라는 뜻으로, 초원에서 이리를 기마 경기하듯 사냥하며 놀았던 것이 그 유래로 알려져 있다.

'콕보루'의 경기내용은 양편이 서로 말을 달리며 염소의 목과 발목을 잘라버린 '우라크'를 볼로 생각하고 서로 빼앗아, 자신의 골 ‘타이카잔’에 넣으면 점수가 올라가는, 말하자면 '기마전 럭비'와 같은 경기형태이다. 4대 4로 경기를 하는데 교대 멤버는 4필의 말을 더 넣어 8기로 1 팀이다. 20∼30㎏나 되는 '우라크'를 자유자재로 다루려면 상당한 완력과 승마의 기량이 요구된다.

이외에도 ‘달리는 말 위에서 서로 바꾸어 타기’, ‘말 위에서 씨름하기’, ‘지면에 떨어진 리본을 달리면서 줍기’, ‘남자가 여자를 따라 말을 타고 달려가서 껴안고 키스하기’ 등등 많은 형태의 기마경기가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대표적인 문학작품인 소설 <쟈밀라>도 말 경기에 승리한 남자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억지 결혼을 당한 후의 비애를 그린 대표적인 작품이다.

음식문화

말 젖 짜는 모습

[말 젖 짜는 모습]

크므즈

[크므즈]

키르기스 인들은 유목민족으로 카자흐인들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을 극진히 대접하는 풍습이 있다. 키르기스 인들에게 손님접대를 소홀히 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전혀 기대하지 않던 손님이 찾아오더라도 음식을 차려 내오거나 최소한 차를 내놓는다. 그러나 만일 손님이 시간이 없을 경우에는 이를 사양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손님에게 빵을 가져오는데, 손님은 그가 우정을 가지고 왔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시로 주인이 가져온 빵을 조금 떼어 먹는다. 귀한 손님이 오면 키르기스 인들은 양을 통째로 잡아서 대접한다. 가장 존경하는 손님에게는 양의 머리부분을 대접한다.

가장 귀한 손님은 문에서부터 가장 안쪽에 앉고, 손님은 양 머리를 여러 부분으로 잘라서 식탁에 앉은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준다. (예를 들면 귀 부분은 가장 어린 아이들에게, 눈은 집주인과 함께 나눈다 - 그런데 이것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음식은 여러 번 순서를 따라 제공되며, 마지막에는 차나 ‘크므즈’(말 젖을 발효유)를 내어 온다. 주인집에서 가장 나이 어린 여자가 음식과 차를 내오는 식탁 시중을 든다.

키르기스인들의 결혼 풍습 : ‘알라카츄(ala kacuu)’

역사적으로 중매에 대한 기록이 있기는 하지만, 키르기스의 많은 젊은이들 (주로 20대 초반)의 결혼은 ‘알라카츄’를 통해 시작된다. 즉, 신랑이 종종 친구들과 함께 자기가 결혼하기로 선택한 처녀를 납치하는 것이다. 물론, 남녀가 서로 좋아하는 경우에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 이 ‘알라카츄’는 12세기 유목시절의 전통에서 비롯되었다.

신부가 납치가 되면 신랑 쪽 가족들이 신부의 몸값(칼림)을 정하기 위해 신부 쪽 가족을 찾아가게 된다. 이 때 보통 선물, 돈, 술, 혹은 가축 등을 함께 가져간다. 신랑의 가족들과 여러 주를 지낸 다음 결혼식을 올리고 그 지방 이슬람 지도자인 몰도를 초청해서 종교적인 의식을 올린다. 키르기스 정부는 1994년 ‘알라카츄’를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이는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독수리 사냥꾼 ‘베르쿠치’

독수리와 베르쿠치 독수리와 베르쿠치 독수리와 베르쿠치 독수리와 베르쿠치 독수리와 베르쿠치 독수리와 베르쿠치 독수리와 베르쿠치 독수리와 베르쿠치

[독수리와 베르쿠치]

베르쿠치는 옛날부터 유목민 사회에서 존경 받아왔다. 기근으로 굶주릴 때 베르쿠치가 사냥해서 온 마을을 먹여 살렸기 때문이다. 오늘날 중앙아시아에서 독수리 사냥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베르쿠치는 얼마 되지 않는다. 키르기스스탄의 경우 1990년대에 30~40명이던 것이 지금은 10여명으로 줄어 들었다.

독수리는 사냥감을 발견하면 급상승했다가 날개를 접고 급강하한다. 이때의 낙하속도는 시속 70~80㎞. 거의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는다. 그리곤 마지막 순간에 발톱을 활짝 펴서 먹이를 움켜쥐고 단숨에 절명시킨다. 독수리는 일단 잡은 동물은 뼈가 으스러지도록 바위에 내던지고 2차 공격에 들어가기도 한다.

독수리는 동물에 따라 공격방법을 달리한다. 여우를 잡을 때는 한쪽 발톱으로 주둥이를 틀어막아 숨을 못 쉬게 하고 다른 발톱으로는 목을 짓눌러 죽인다. 늑대를 공격할 때는 늑대가 물지 못하도록 날카로운 발톱으로 목덜미를 잡은 뒤 부리로 눈이나 귀를 찍는다. 그 일격이 치명타가 돼 늑대는 도망칠 곳을 찾지 못해 버둥거리다 쓰러진다. 독수리는 여우나 늑대와 싸우다 상처를 입어도 절대로 사냥감을 놓치는 법이 없다. 날카로운 발톱으로 상대의 살 속을 파고들어 움켜잡기 때문이다.

독수리 사냥 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독수리를 하늘로 날려서 독수리 스스로 사냥감을 찾게 하는 것. ‘초원의 나라’ 카자흐스탄의 전통적인 사냥 법이다. 또 하나는 베르쿠치가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보다가 사냥감이 지나가면 독수리를 풀어서 잡게 하는 것. ‘산악국’ 키르기스스탄의 개량 사냥 법이다.

사냥에 나서는 독수리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며칠 전부터 먹이를 주지 않아 배를 곯린다. 또 집을 나설 때 눈가리개를 씌었다가 사냥터에 도착하면 벗겨준다. 멀리 있는 사냥감은 베르쿠치보다 독수리가 훨씬 더 잘 발견한다.

독수리가 사냥감을 먼저 보면 날개와 꼬리를 푸득거려 주인에게 알린다. 독수리는 시력이 아주 뛰어다. 30m 상공에서 볍씨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독수리가 먹이를 찾아내는 비결은 바로 눈의 줌 기능에 있다. 망원경 같은 눈으로 먼 곳의 먹이를 확인하고 줌으로 당겨 실체를 정확히 알아내는 것이다. 독수리의 사냥 성공률은 거의 90%에 달한다. 사냥에는 암 독수리만 사용한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힘이 센 데다 훈련에 빨리 적응하기 때문이다. 사냥 독수리는 아직 날지 못하는 어린 야생 검독수리를 길들여 만든다.

독수리 길들이기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인간과 독수리의 모자 관계 형성하기’라고 한다. 그런 유대가 없으면 사냥 중 독수리가 자유를 찾아 날아가 버리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중앙아시아의 스위스’ 키르기스스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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