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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연구사업개요

설립배경

러시아연구소의 역사는 1972년 1월 13일 ‘소련 및 동구문제연구소’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와 공산권 국가들의 교류가 전혀 없었던 당시, 러시아연구소는 소련 및 사회주의 국가와 북한의 정기간행물을 수집하고 자료를 조사, 분석, 검토하는 국내 유일한 연구소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였다. 이후 우리나라의 북방정책으로 소련을 비롯해 동유럽 공산권 국가들과의 국교가 수립되면서 본 연구소는 사회주의권 연구의 메카로 부상하였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어 독립국가연합(CIS)이 탄생하자, 연구소는 러시아를 비롯해 탈소비에트 공간에서 새롭게 형성된 15개 주권국가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심층적으로 고찰하는 전문연구소로 재탄생하였고, 1993년 러시아연구소로 연구소 명칭을 변경하였다.

본 연구소는 1980년대부터 세계 각국의 선진적인 지역연구 성과를 수용 및 발전시키려는 차원에서 해외학자 초청 특강을 비정기적으로 진행해왔다. 2010년 3월부터는 학자들은 물론 각계 전문가들로 연사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그 명칭을 해외명사 초청 강연회로 변경했다.

연구 배경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는 2015년 창립한 한국북극연구컨소시엄(KoARC)에 창립 주체로 참여하여 러시아 지역연구 중 북극 연구를 특화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HK연구사업(2009~2019년)과 HK+ 2유형 연구사업(2019~2026년) 중 러시아 북극 연구를 수행하였고, 극지연구소로부터 2018년 PAP 연구과제(러시아 북극권 개발과 지역사회 변화 연구)를 수주하여 2022년까지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2020년에 한국외대 송도캠퍼스에 극지연구센터를 발족하여 한층 더 개선된 연구 환경을 마련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극지연구센터는 2022년 하반기 극지연구소로부터 ‘한국형 북극 정보지도 인터페이스(2년차)’ 연구사업을 수주하여 진행하였다.

연구 내용

러시아 북극권 개발과 지역사회 변화 연구 (극지연구소 PAP 연구과제): 2018~2022년
본 연구과제는 러시아 북극권 개발과 그로 인해 일어난 지역사회 변화 양상들을 사회·경제적 측면과 법률·제도적 측면, 역사·문화적 측면에서 조명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러시아연방 북서부에서 극동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북극권 지역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1년에 한 부분씩 3년에 걸쳐 고찰히였다.
1차 연도에는 무르만스크주와 코미공화국, 네네츠 자치구 등 북서 지역 개발과 지역사회 변화를 사회·경제적, 법률·제도적, 역사·문화적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2차 연도에는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노비우렌고이,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강주의 산업 개발 도시 노릴스크 등을 중심으로 시베리아 북극권 개발과 지역사회 변화를 사회·경제적, 법률·제도적, 역사·문화적 측면 등에서 분석하였다.
3차 연도에는 야쿠티아와 콜리마, 추코카, 캄차카 등 극동권 산업 개발과 지역사회 변화를 사회·경제적, 법률·제도적, 역사·문화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한국형 북극 정보지도 인터페이스(2년차): 2022년 7~12월
이 과업의 목적은 글로벌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권 환경과 생태계 변화, 그리고 이로 인한 경제, 사회 여건 변화 전반에 대하여 지속적이고 시계열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필요한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2021년 제정된 극지활동진흥법에 의거하여 향후 구축될 ‘극지통합정보시스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북극 정보지도 인터페이스’를 시범적으로 구축하여 이를 중장기 정부 포털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1년 차 사업에서 개발된 인터페이스(GIS)와 러시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DB 구축 성과와 연계하여, 2년 차 사업에서 자연환경 변화와 사회경제적 변화를 동시에 겪고 있는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강주와 네네츠 자치구 DB를 북극 정보지도 인터페이스에 구현했다.


한국형 북극 정보지도 인터페이스(3년차): 2023년 10~12월
2022년 2년차 과업에 이어 2023년에도 러시아연구소 교수이자 극지연구센터장인 최우익 교수는 극지연구소로부터 3년차 해당 과업을 수주하여 이어갔다. 3년차 과업은 무르만스크주, 추코트카 자치구, 아르한겔스크주, 코미 공화국, 사하 공화국, 카렐리야 공화국의 북극 정보지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과업의 목적은 글로벌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권 환경과 생태계의 변화 및 이로 인한 경제, 사회 여건 변화 전반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기 위하여 북극권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 제1차 극지활동진흥기본계획(2022) 내 『산학연 역량 강화를 위한 기능 확대』 일환으로 ‘한국형 북극 정보지도 구축하여 북극권 지역별 인구·산업·경제 정보를 시각화하여 제공’하는 사업과 연계된 것이다.